기업의 품질관리 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
ISOBANK 2003-04-01
 기업품질관리실태 및 개선방안_20030327.hwp (47 K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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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 한 곳, 품질 향상 활동 미흡

- 기업체의 47.9% 품질 개선 활동에 소극적, 56.9% 획득한 품질 인증 없어
- 품질관리 전담 부서 설치 16.7%에 불과

기업들은 품질관리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정작 품질향상과 관련한 활동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최근 제조업체에 대해 [기업의 품질관리 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품질관리에 대해 78.5%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47.9%가 어떠한 품질 개선 활동도 하지 않고, 56.9%가 품질 인증이 없는 등 품질향상과 관련한 활동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사대상 기업의 25.8%가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으며, 57.5%는 생산, 기획 등 관련 부서에서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도의 품질관리 전담 부서가 있는 업체는 16.7%에 그쳤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품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기업들이 잘 알고 있지만, 품질 관련 전문 인력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 최고 경영자 및 임직원의 관심 부족 등으로 실제 활동에 있어서는 소극적"이라고 밝혔다.

품질 개선 활동을 살펴보면, 기업들은 '개선제안 활동'(38.3%), '분임조 활동' (13.4%), '5S활동'(8.1%) 등을 주로 시행하고 있었으며, 47.9%는 품질 개선 활동을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0.9%가 품질 개선활동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은 54.8%에 달하였다.

품질 인증과 관련해서는 'KS 마크'(23.0%), 'ISO 9000'(15.8%), 'Q마크'(4.8%) 등을 많이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6.9%는 획득한 인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KS 마크'(55.8%), 'ISO 9000'(44.2%) 등 비교적 인증 획득 비율이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KS 마크'(14.5%), 'ISO 9000'(8.4%) 등 획득 비율이 낮았다. 품질 인증이 없는 경우는 대기업이 11.6%인 반면, 중소기업은 68.7%에 달하였다.

한편, 기업들은 품질 인증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 ▲까다로운 인증 절차(38.3%) ▲사후 관리심사(9.6%), ▲인증 비용(8.6%), ▲인증 소요기간(6.2%) 등을 들었다.

품질관리 전략 수립 기간에 있어서는 42.5%가 '2년 미만'의 단기계획 수립에 머물렀으며, '10년 이상'의 장기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6.7%에 그쳤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2년 미만'이 32.5%, '10년 이상'이 20.9%인 반면, 중소기업은 '2년 미만'이 45.2%, '10년 이상'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관리 전략이 없는 경우는 대기업 9.3%, 중소기업 21.7%로 조사되었다.

품질관련 교육은 '신입 생산직원'(71.8%), '생산 직원'(66.5%), '품질관리 부서 임직원'(63.2%), '연구개발부서 임직원'(42.1%) 등을 대상으로 주로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업체는 23.9%, '품질관련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은 10.5%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이 품질관리를 하는 이유로는 ▲품질 경쟁력 강화(45.0%), ▲고객 만족도 향상(18.2%), ▲기업 신뢰도 향상(12.0%), ▲생산성 향상(6.7%) 등을 들었으며, 품질 개선을 위해 기업 내에서 필요한 사항으로 ▲연구개발(25.4%), ▲전문인력 확충(15.3%), ▲임직원의 관심 및 참여(14.8%), ▲소비자 만족도 및 수요조사(12.0%) 등을 들었다.

품질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품질관련 활동 및 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38.8%), ▲각종 자금 지원(27.3%), ▲세제상 혜택 확대(10.5%), ▲전문인력 파견·지도(10.0%), ▲관련 정보 제공 확대(5.3%) 등을 지적하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고품질을 내세운 선진국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오는 중국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인 품질향상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