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어린이들이 완구로 인해 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우 2005년부터 2007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바에 의하면 총 856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 294건, 2006년 307건, 2007년 9월말 기준 25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생 실태를 분석해 보면, 남자 어린이(67%)가 여자 어린이(33%)에 비해 2배 정도 사고 건수가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만1세~3세의 사고건수가 전체의 44.2%(378건)를 차지했으며 만4세~6세는 29.2%(250건), 만7세~10세는 15.1%(129건) 순으로 나타나 6세 이하의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전체 어린이 완구 안전사고의 7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에 의하면 캐릭터 상품시장의 확대와 어린이 지능개발, 조기교육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완구류가 개발 및 제조되고 있으나 유해물질 함유, 미흡한 품질 등으로 인해 사용과정에서 위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해 부위는 코 23.0%(197건), 눈 18.0%(154건), 얼굴/머리 16.5%(141건), 내부 기관(호흡/소화기) 13.1%(112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해 내용별로 살펴보면 이물질 흡입이 47.2%(404건)로 전체 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베인 상처/열상 20.9%(179건), 안구 및 시력손상 11.9%(102건), 타박상/좌상/부종 4.3%(37건) 순입니다.

이러한 어린이 완구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는 ISO 1824 “완구 안전(Safety of toys)” 패밀리 규격을 제정하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격은 모두 3부, 제1부: 기계적, 물리적 특성에 관한 안전성 분야, 2부： 가연성, 제3부：특정 원소의 용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개별 국가들에 의해 채택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2006년 12월 24일)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2007년 3월 24일 이후 시판되는 모든 완구제품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것이나 해외에서 생산되어 수입된 것이나, 모두 안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작동완구에 한하여 안전검사를 시행했던 반면, 동법의 개정으로 모든 완구제품들은 제조 후 시판 전에, 혹은 수입 통관 전에 샘플을 통해 안전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안전검사에 대한 분야별 상세내용입니다.

또한 철저한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안전등급을 3가지, ‘안전인증(상)’, ‘자율안전확인(중, KPS마크부착)’, ‘안전 품질 표시(하)’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완구류에 대한 안전관리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다음 호에서는 “완구 안전”에 대한 CE/UL의 규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완구안전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저희 담당자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담당자: 조승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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